“EDM 통해 전략수립부터 실행까지…인프라 구축해야”
2008년 03월 11일 14:42:10 / 송주영 기자 jysong@ddaily.co.kr
기업의 의사결정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기 위한 의사결정의 생명주기 관리 개념이 제시됐다. 심사, 리스크관리 등 기업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계해 일관성 있고 연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EDM 사용자 유저 그룹 미팅’에서 미국 페어아이작 버나드 난 CTO는 “현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각각의 의사결정에 대한 일관성이 결여됐다”며 “애플리케이션이 분리돼 있어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 히 금융권과 같이 의사결정 과정이 많고 복잡한 곳에서는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제시됐다. 금융권의 경우 여신심사부터 상품관리, 리스크관리, 사기방지 등 유독 의사결정을 업무가 많다. 이 업무들에 대해 각각은 구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연속성이 실종돼 이들 모두를 포괄한 의사결정과정의 통제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페어아이작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의사결정 기간은 통상 5~10개월이다. 그러나 의사결정 워크플로우 도입을 통해 정확하고 연속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 이를 수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해 공통된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모니터링이 전 의사결정 주기에 걸쳐 이뤄진다면 이같은 의사결정 과정이 더 효율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난 CTO는 “룰, 예측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의사결정 워크플로우로 다양한 과정을 하나로 연계한다면 일관성도 생기고 꾸준한 전사 모니터링을 통해 더 좋은 모델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 관성 있는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사 의사결정 모델인 EDM 개념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난 CTO는 “EDM은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에서 강조하는 통합 IT 인프라 환경을 만들자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개발관리, 중앙 의사결정 서비스 트랜잭션 실행 등 개발, 관리단계에서 어떤 전략을 설계하고 구축할 것인가가 EDM에 모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DM은 공동의 아키텍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 모델을 만들고 설계, 모형관리, 룰관리, 시뮬레이션, 최적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난 CTO는 “공통의 아키텍처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향후 블레이즈어드바이저에서는 모형관리, 룰관리 등 기존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기능 외에 시뮬레이션, 최적화, 사례관리 기능 등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결정을 위해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제 하나만의 기술로는 부족하고 예측분석, 의사결정트리, 수학적인 분석 등 다양한 기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난 CTO는 향후 솔루션 출시 계획을 밝혔다. 9~10월경 블레이드어드바이저 신제품인인 6.6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민감한 프로젝트에서의 룰을 관리하기 위한 지적재산권 보호 기능 등이 추가된다.
또 내년 출시될 7.0 버전에서는 AJAX 기반의 룰애플리케이션, 사용통제, 상호운영 기능 등이 강화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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