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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usiness] BRE 차세대 IT 인프라 툴로 급속 확산

(BRE) 차세대 IT 인프라 툴로 급속 확산

금융권 이어 제조·통신 업계도 속속 고객 대열 합류

업무 규칙이 바뀌면 이를 IT에 적용시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에는 단위 업무별로 프로그래밍 작업을 통해 번거로운 수정 작업을 거쳤지만 보험사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신상품이 터져 나오는 경쟁 시대에서는 뭔가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BRE는 이런 점에서 기업들에게 업무 규칙을 신속하게 변경, 관리해주는 해결책이 되고 있다.

비즈니스 룰 엔진(BRE)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핵심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BRE는 비즈니스 규칙을 기반으로 상품 개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생성하고, 관리를 용이하게 해주는 개발 툴로 최근 들어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파급되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의 청약심사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와 상품관리의 특정 솔루션으로 적용됐던 BRE는 금융 상품의 다양화와 파생 상품의 증가, 실시간으로 고객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인해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BRE는 업무 규칙을 기반으로 상품 출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생성해 준다는 측면에서 단위 솔루션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 들어 BPM이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한 주요 솔루션으로 떠오르면서 핵심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BRE 관점에서 보자면 현재 국내 BPM 수준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업무의 연관성을 파악해 자동화시켜준다는 점에 제한되어 있지만 BRE는 한발 더 나아가 단순 규칙외에 비즈니스를 판단할 수 있는 기반, 즉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실행관점에 집중된 솔루션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새로운 보험 및 은행상품을 출시할 때 BRE를 통해 이를 IT 자원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으며 신속한 상품 출시가 가능하게 된다. 방카슈랑스 업무의 추가와 상품간의 연계 판매, 파생 상품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는 경쟁사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이것은 시장 선점효과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신상품 출시의 저변에 바로 BRE가 존재하고 있다.

상품 복합화 추세, ‘BRE’로 해결

상품의 다변화는 세계적인 금융 비즈니스의 추세다. 초보험, 변액보험, 슈퍼보험 등 복합 상품이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며 고객이 입맛에 맞게 옵션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맞춤 상품까지 등장하는 추세여서 이런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IT 서비스가 필연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국내의 경우 지난 4월 1일자로 보험사 신상품에 대한 요율이 모두 바뀌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12%로 요율이 오른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준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변경된 내용을 신속하게 내부 시스템에 적용해야하는 부담이 따르게 된다. 은행의 경우도 방카슈랑스 업무 적용 확대와 모기지론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관점의 새로운 업무 규칙 틀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곤 신원정보시스템 BRE 사업본부장은 “과거에 금융기관에서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전산 담당자들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새롭게 입력하는데 보통 많게는 3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BRE를 도입하게 되면 룰 엔진에서 제공하는 화면에서 상품에 맞는 탬플릿을 통해 개발 상품을 정의하고 실시간 업무에 반영함에 따라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박규호 코리아엑스퍼트 사장은 “과거의 프로그래밍 개발은 비즈니스 룰이 정형화되지 않고 복잡한 경우 변경, 수정이 어려워 신속한 상품 출시가 어려웠다”며 “변경이 심한 비즈니스 로직을 룰 베이스 관리(RBMS)를 통해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 KSTEC 선임컨설턴트는 “상품의 다변화는 결국 신속한 상품 출시가 이뤄져야한다는 과제를 남기게 된다”며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와 컴포넌트 기반 개발(CBD) 방법론을 통해 신속하게 업무 규칙을 적용할 수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희 CA 이사는 “BRE의 핵심은 비즈니스 룰을 별도의 형태로 분리해 정의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제어 플로우에서 떼어내 이를 추론 엔진(inference Engine)이 담당하는 방법”이라며 “설계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개발 과정을 생략하고, 설계 변경에 따른 노력을 줄이게 됨에 따라 효율적인 상품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BRE + BPM 통합 추세

BRE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5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한국주택금융공사, SK텔레콤, 삼성전자, 한국방송공사 등 통신 및 전자, 공공기관에서 BRE 솔루션을 채택했으며 현대해상화재보험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제일화재, 흥국생명, 국민은행, 현대 캐피탈, 외환은행 등도 방카슈랑스 업무와 여신종합관리, 장기보험 상품기반시스템을 위해 BRE 솔루션을 적극 도입했다.

올해는 기존 보험사외에 차세대 프로젝트가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국내 주요 금융사와 제조, 유통 업체로 솔루션 공급이 확대되어 최소 100억원 이상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페어 아이작사의 블레이드 어드바이저를 공급하고 있는 코리아엑스퍼트와 ILOG사의 J룰즈를 중심으로 제조 분야에 기반을 확보한 KSTEC, 국내 토종 업체인 신원정보시스템, 에이온 솔루션을 중심으로 BPM과 BRE가 통합된 솔루션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는 한국CA가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활용적인 측면에서 BRE는 다양한 기술적 진보와 협업이라는 시장 가능성을 남겨주고 있다. BRE는 BPM의 업무 규칙 실행을 위한 핵심엔진으로 부각됨에 따라 ▲BPM과의 합종 연횡 ▲임베디드 기술로의 채택 ▲ 금융 상품외에 사기방지, 변경관리 업무, CRM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BPM과의 합종연횡의 경우, 업계에서는 엇비슷한 형태의 단위 솔루션들이 시장에 산재되어 있지만 업무 속성상 종국에 가서는 BPM과 BRE 그리고 BAM(비즈니스 액티비티 모니터링), EAI(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가 통합되는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STEC은 글로벌 파트너사로 BPM 업체인 파일넷과 EAI 업체인 BEA 시스템즈, IBM, MS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BPM 업체인 핸디소프트의 경우는 BRE 업체인 미국 커티넷사와 협력 관계를 체결한 상태며 신원정보시스템과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CA는 BPM과 BRE가 통합된 AION 솔루션을 국내에 출시한 경우다. 업무 속성상 향후에는 BPM과 BRE가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견해지만 통합 형태가 단순한 M&A 형태로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