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MS(룰베이스관리시스템)시장 꾸준히 커진다
룰 베이스 관리 시스템(RBMS)에 대한 수요가 금융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RBMS는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일정한 규칙에 근거해 프로세스를 정립, 정책 변경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수정 작업이 필요 없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같은 RBMS는 금융권 바젤이나 리스크관리 등 금융권 시스템을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통신·제조·공공 등 업종 전반으로 도입 확산이 기대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개화기를 맞고 있다.
교보생명이 여신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RBMS를 적용키로 결정했으며, 국민은행 역시 시스템의 주요 기술 요소로 RBMS를 채택하는 등 차기 시스템 구축프로젝트 대부분에 이를 적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상당수의 금융 기관들이 파일럿 시스템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RBMS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BRE(비즈니스룰엔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 지고 있다.
코리아엑스퍼트(대표 박규호 http://www.kei.co.kr)는 페어아이작사의 ‘블레이즈 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미 신용보증기금·프루덴셜생명보험·현대캐피탈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한 이 회사는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엑스퍼트는 선발 사업자 답게 방카슈랑스나 바젤 Ⅱ 등과 같은 금융권 프로젝트 외에도 통신사의 커뮤니케이션 지능화, 이벤트 기반 마케팅, 제조·서비스업체의 진단, 스케쥴링, 인사관리 등 분야로 솔루션 적용을 넓혀나갈 계획을 세우고, 올해 이 분야에서 6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아이로그사의 ‘JRules’를 공급하고 있는 KSTEC(대표 이승 http://www.kstec.co.kr)는 지난해 기업은행(방카슈랑스), 조흥은행(리스크관리), LKFS(채권평가시스템) 등의 수요처를 확보했다. 올 1분기에 LG화재의 일반보험 상품개발 프로젝트에 이 솔루션을 제공했다. AIG생명의 커미션 시스템 파일롯 프로젝트를 마치고 본 프로젝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2분기에는 현대해상화재를 비롯해 대한생명·제일화재 등 2금융권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으며, 국민·조흥은행에서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STEC은 이같은 여세라면 올해 금융권에서만 2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CA(대표 지일상)는 지난해 ‘클래버패스에이원’이란 솔루션을 처음 소개했다. 이미 D생명사에 솔루션을 납품, 1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조만간 A통신사 CMR 관련 프로젝트에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SI 및 BPM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토종 룰기반관리시스템(RBMS) 전문업체인 신원정보시스템(대표 황재곤 http://www.swisco.co.kr)은 자체 개발한 ‘이노룰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해상, 대한생명, 외환은행 등 금융권에 이어 최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복지제도 운영 시스템에 이노룰스를 공급했다.
2004년 5월 7일 전자신문 신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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