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됨에 따라 기업들의 제품 영업 및 홍보 활동에 지장이 가는 중이다.
국산 소프트웨어업체인 코리아엑스퍼트도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5월 ‘공인인증서 폐지법’이라 불리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로 요동치는 사용자 인증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코리아엑스퍼트가 내세우고 있는 것은 원타임 아이덴티티(OTID) 솔루션 ‘아이루키’다. IBK은행, 한화금융, NH금융 등 금융권을 주요 고객층으로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학진흥재단, 무역보험공단 등 공공분야로도 영역을 넓혔다.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고객사 앱에 임배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되는 아이루키는 ▲공인인증 대체 ▲비밀번호 대체 ▲3팩터 디바이스 인증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정 그룹사에 통합 표준인증 수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인지 코리아엑스퍼트 전략사업팀 부장은 “‘이 기술이 안전한가, 검증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초창기에는 이를 답변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며 “아이루키는 전 세계 12개국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고 모의 해킹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또 제품품질 등의 검증 절차를 통과해 조달청에 등록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제품 신뢰도가 쌓인 지금은 검증보다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이루키는 현재 사물인터넷(IoT)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을 극복하기 위한 내재화 기술로 검토되는 중이다. IoT나 드론, OTID 카드, 출입통제, 부정 인증 탐지 등의 분야를 연구 중이다. 최근 주목받는 부인방지·전자서명을 위한 기술도 준비됐다. 코리아엑스퍼트는 아이루키에 공개키 기반 구조(PKI) 기술을 접목해 아이루키 PKID 버전을 출시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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