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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olutions]룰 웨어하우스 확산으로 대중화 이룬다

룰 웨어하우스 확산으로 대중화 이룬다

비즈니스 룰 엔진(BRE)전문업체인 코리아엑스퍼트 박규호사장의 지난 경력은 룰 관련 경험들로 가득하다. LG CNS 전신인 LG소프트웨어에서 인공지능 팀을 맡으면서 비즈니스 룰과 인연을 맺어 올해로 17년째 비즈니스 룰과 함께 한 탓이다.

초기 전문가시스템(Expert System)구축부터 관여해 와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룰엔진의 변화와 함께 박사장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탓에 경쟁 관계에 있는 경쟁사 사장 마저 초창기 고객이었을 만큼 룰 시장에서 박사장의 입지는 넓고 탄탄하다.

“시장이 뜨고 있어 진입한 것이 아니라, 국내 룰 시장을 열고 개척해 왔다”는 박규호 사장의 맡은 비즈니스 룰 시장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강한 애정을 보여준다.

저변확대와 함께 우려도 커져

최근 들어 비즈니스 룰 엔진 시장은 저변이 크게 넓어지고 DT다. 비즈니스 프로세스관리(BPM), 비즈니스 활동 모니터링(BAM)등과 결합돼 프로세스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으며, 적용 업종 역시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점차 공공/통신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 속에서 그 동안 BRE시장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박사장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시장 왜곡 현상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사장은 BRE프로젝트를 크게 부풀리는 최근 업계 풍토와 기술적 기반이 다른 기술이 비즈니스 룰에 적용돼 고객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모습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최근 BRE의 부각과 함께 숱한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박사장은 비즈니스 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많은 경우 일부에 제한적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보험사의 경우 18개 룰 적용분야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1~2개 영역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치 비즈니스 룰이 전사적으로 도입된 것처럼 앞 다퉈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시장을 호도할 우려가 크다는 것,

오히려 얼마나 제대로 구현됐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비즈니스 룰은 머릿속에 있는 룰을 끄집어 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쉬운 프로젝트가 아니며 실패 사례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이를 업계가 공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일부 제품이 채택하고 있는 MCRDR이라는 기술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한다. 고속 룰 처리엔진으로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리트’알고리즘에 비해 MCRDR은 지식을 처리하는 용도가 아닌 정형화된 로직처리에 적합한 정리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기술은 지식처리가 아닌 지식관리에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자 간의 차이에 대해 모호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다.

머릿속 룰을 세상 속으로

룰 엔진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박사장은 “과거에는 최대 7000개까지, 보통 2000개의 룰의 처리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32만개의 룰이 처리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룰 웨어하우스(Rule Warehouse)라는 룰 통합 개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산재된 DB들을 DW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듯이 룰 역시 흩어진 룰 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박사장은 “RWH개념확산에 주력 예정이다. 가야 할 길이고 룰에 대한 잘못된 인식개선까지 가능해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일련의 조치로 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고객들이 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목표로 룰 테크센터를 설립했다.

여기서 17년 동안 총 400여라이센스를 공급한 경험을 교육을 통해 대중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룰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칫 거품논란에 휩싸일까봐 근심하는 박사장은 룰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10월 IT Solutions 이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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