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ze Advisor Enterprise 라이센스 공급의 의미
코리아엑스퍼트가 ING생명에 Blaze Advisor Enterprise 라이센스를 공급하게 된 것은 단순히 BRE(Business Rule Engine) 레퍼런스가 하나 더 늘게 되었다거나, 특정기업의 BRE 부문 표준 솔루션이 결정된 것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BRE의 효용 및 가치를 이미 알고 있는 외국계 기업에 의해, BRE가 전사적 아키텍쳐의 주요 인프라로 채택됨으로써, BRE에 대한 시장에서의 인식 및 솔루션 공급업체들의 시장 접근 방법을 바꾸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BRE 시장은 개별 어플리케이션 레벨의 단위 프로젝트에 BRE 솔루션을 공급하는 식으로 형성되어 왔다. 이는 BRE의 효용성 및 필요성에 관해서나, BRE가 정보시스템 인프라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전사적 아키텍쳐 기반 인프라로서 적용된 국내사례가 없었던 데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BRE 솔루션의 라이센스는 단위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사용에 한정되어, 기업이 또 다른 어플리케이션 개발 시 BRE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용 BRE 솔루션 라이센스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어플리케이션 마다 별도의 BRE기반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는 적용 어플리케이션 추가나, 서버 증설 때마다 라이센스를 추가해야 하고, 예산책정에서 솔루션검토 및 선정, 도입, 유지보수라는 과정을 매번 반복해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BRE시스템 관리도 단위업무별로 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BRE시스템 개발업무 및 룰 모듈의 중복이 발생하여, 본래 BRE 도입의 장점인 비즈니스 룰의 통합관리에 의한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은 BRE도입 기업에게나, BRE솔루션 공급자에게나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BRE 도입 기업은 BRE를 적용하는 횟수 및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날수록 중복 투자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BRE 솔루션 공급자는 매번 새로운 경쟁에 많은 힘을 쏟으면서 정작 중요한 기존 고객관리 여력을 잃을 수 있다.
이번 ING생명의 Blaze Advisor Enterprise 라이센스 도입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전사적 아키텍쳐 인프라로서의 BRE에 대한 인식확산을 가속화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BRE시장의 규모와 공급업체들의 시장접근 방향 역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사적 아키텍쳐의 기반 인프라로서 BRE는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BRE 적용업무가 확대될수록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되는 만큼 향후 BRE시장의 추세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BPM, RTE 등 BRE가 인프라로서 자리잡고 있음으로 해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시장과 상호 시너지를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 이는 BRE시장의 확대 및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BRE솔루션 업체들이 이에 대응하는 비즈니스를 펼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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