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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t]BRE 업계, 추론엔진 설전

BRE 업계, 추론엔진 설전

최근 BPM과 SOA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께 관심도가 높아지는 솔루션이 있습니다. 바로 BRE(비즈니스 룰 엔진)인데요. 이는 기업내 애플리케이션에 혼재하는 여러 가지 업무 로직을 따로 분리, 관리해 업무 효용성과 향후 유지보수의 용이함이 훨씬 높아져 금융권을 중심, 제조, 통신, 공공으로 영역을 넓이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런 비즈니스 룰은 원래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돼 온 기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업무로직을 ‘if 조건, then 실행’으로 모델링, 정의해 자동으로 결과를 도출해 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업체마다 모델링을 하고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조금씩 차이점이 있지만 주로 외산 업체들이 내세우는 기능은 추론엔진(Inference Engine)입니다. 이는 모델링을 하고 목표를 정해주면 추론엔진이 알아서 결과를 도출해 주는 형식인데요. 최근에는 각 업체들이 자사의 추론 엔진의 성능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론 추론엔진에 대응해 비추론 기반 엔진으로 BRE 시스템인 RBMS(Rule Based Management System)을 구현하기도 합니다. 외산 BRE 제품은 주로 추론엔진 기반 BRE이며 국산 벤더는 비추론엔진 기반 BRE 기능을 따르고 있습니다.

외산 벤더 관계자들은 “추론 엔진이 없이 BRE를 구축한다면, 사람이 경우의 수를 짜고 정의해야하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즈니스 룰이 복잡해지면서 제어가 힘들어진다”라며 “추론엔진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꼴’을 정의하고 목표를 정한 뒤에는 추론엔진이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추론엔진이 데이터 수집과 추론 방법을 결정해, 수행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세계 BRE 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벤더들은 대부분 추론 기반 BRE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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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추론엔진의 ‘완벽성’에 대한 의구심이 BRE에 구축을 망설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외산 업체 관계자는 “역사적으로도 인공지능은 실패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는데 BRE의 기술이 인공지능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아는 고객은 오히려 꺼리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산 업체 관계자는 “BRE 구축은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비즈니스에 하기 때문에 이론적 불용성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반박하기도 하는데요.

현재 국내 BRE 시장은 추론 엔진을 내세운 외산 벤더들의 활약이 더 눈에 띄지만 비추론 기반의 벤더들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BRE가 주목을 받은 지 몇 년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2005년 10월 24일 dataNet 송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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