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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타임즈]주목받는 새 솔루션/비즈니스규칙엔진(BRE)툴

[특집-IT솔루션] 주목받는 새 솔루션/비즈니스규칙엔진(BRE)툴

기업의 업무규칙이나 절차 등을 효과적으로 개발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규칙엔진(BRE) 툴이 금융권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일부 금융기관의 소규모 업무시스템을 중심으로 활용되던 BRE 툴이 올 들어 금융권의 방카슈랑스시스템, 통신제조 분야의 캠페인관리, 업무플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툴 공급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 들어 BRE 툴은 금융권의 방캬슈랑스 프로젝트, 고객관계관리(CRM)용 캠페인 관리시스템 등의 분야에서만 10여개 사이트에 잇달아 공급되는 등 금융권이 BRE 툴 수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규칙기반관리시스템(RBMS) 툴, 비즈니스규칙관리시스템(BRMS) 툴 등으로도 불리는 BRE 툴은 업무시스템의 개발과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업무환경이 변하더라도 현업 담당자가 손쉽게 로직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BRE 툴 시장은 코리아엑스퍼트와 KSTEC, 한국컴퓨터어쏘시에이트 등 외산업체와 국내 벤처기업인 이노엑스퍼트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관련 제품을 선보인 코리아엑스퍼트가 단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3사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노엑스퍼트의 `이노룰즈'는 페어아이작의 `블레이즈 어드바이저', 아일로그의 `J룰즈', 컴퓨터어쏘시에이트의 `클레버패스 에이온' 등 외산 BRE 툴의 시장 공략이 치열한 틈바구니에서 빠르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 업무시스템 중 BRE 툴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금융권의 방카슈랑스 프로젝트. 기업은행ㆍ국민은행ㆍ산업은행ㆍ외환은행ㆍ대구은행ㆍ흥국생명 등이 BRE 툴을 이용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들어서는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서도 BRE 툴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작한 신용보증기금이 BRE 툴을 활용해 비즈니스 규칙을 개발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현재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작업을 진행중인 롯데카드도 같은 툴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길곤 이노엑스퍼트 사장은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의 핵심목표 중 하나가 치열한 경쟁환경에 대응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인 만큼 BRE 툴 활용은 필수적"이라며 시장 확대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가 고무된 것은 기존 금융권 수요 외에 통신, 제조 분야로 수요처가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 올해 비금융권의 대표적인 BRE 툴 활용사례로는 LG텔레콤의 캠페인관리시스템, 대교의 교사수당관리시스템, 삼성전자 반도체의 워크플로 제어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박규호 코리아엑스퍼트 사장은 "RBMS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업종이 아직은 금융권 정도"라며 "BRE 툴을 이용할 경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시 투자대비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업종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9월 24일 디지탈타임즈 박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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